최근 3년 정도 전부터 바버샵에서 머리를 자르는데 바버샵에서는 헤어 왁스를 사용하지 않고 포마드 제품을 사용합니다. 가끔 이발 후에 원하면 머리를 세팅해주시는데 그때 알게 된 제품입니다.
저도 딱히 개인적으로 왁스나 포마드에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니고 그냥 집에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편인데요. 이 제품도 인터넷으로 엄청 정보를 찾거나 알아본 제품은 아니고, 제가 다니는 바버샵에서 판매하길래 사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간략하게만 말씀드리면 포마드는 왁스의 매트함보다는, 세팅력보다는 머리에 바르는 기름 같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머리를 드라이해서 형태를 만들어준 후에 골고루 펴서 바르고 머리를 빗어주면, 적당한 세팅력과 광택 효과가 있습니다.
머리에 왁스나 포마드를 바르지 않으면 가닥 가닥이 정리가 되지 않고 지저분한 느낌인데 그러한 부분들을 해결해주어 깔끔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포마드 제품은 그게 유성과 수성 제품으로 나뉘게 됩니다.
수성:광택은 떨어지지면 세정력이 좋음
유성:광택이 좋고 세정력이 떨어짐
수아베 시토포마드 제품은 수성 제품입니다. 제가 직접 사용해본 결과 세정력은 좋습니다. 세정이 안되면 정말 불편한 게 머리를 아무리 감아도 남아있는 느낌이라 저는 세정력이 좋은 제품은 선호합니다.
수성이라 물에 잘 녺는 성질을 가지고 있고요. 광택이나 고정력 면에서도 제 개인적으로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매트한 왁스만 바르셨던 분들은 광택이 너무 심한 거 아니야?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유성은 광택이 더 심하다고 하니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인지ㅎㅎ
고정력은 드라이로 형태를 잘 잡아주면 추가적으로 스프레이로 고정을 할 필요는 없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외출을 할 때 머리를 만지고 엄청 활동적인 무언가를 하지 않는 이상 머리가 풀릴 일은 거의 없습니다.
또한 엄청 장시간 외출까지는 아니기 때문에 친구들이랑 하루 저녁 놀거나 여자 친구와 데이트 정도는 충분히 커버됩니다. 아니 그 이상도요~
추가적으로 수아베시토 포마드 제품은
수아베시토 포마드 오리지널:광택이 강하고 세팅력 부족
수아베시토 스트롱/펌 홀드 포마드:광택은 조금 부족하지만 세팅력이 오리지널보다 높음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광택을 더 중시하는지, 세팅력을 더 중시하는지 본인의 머리 스타일을 판단하여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 고정력이 있는 제품이 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고정은 덜 되더라도 찰랑이는? 느낌을 원하신다면 오리지널 제품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2:8로 머리카락을 아예 넘겨버리기 때문에 밑으로 흘러내지 않게 고정되는 게 중요해서 오리지널 제품은 안 맞을 것 같습니다.
오리지널 제품은 아직 사용해보지는 못했어요~
제품을 보시면 옅은 갈색을 띄고 있습니다. 제가 다 사용을 해서 색이 엄청 연해 보이지만 처음에 개봉했을대는 저 진한 갈색 느낌입니다. 어차피 머리에 바르면 색은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질감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펴서 바르지 전까지는 모르시겠지만 질감은 끈끈한 젤리 같은 느낌입니다. 사진으로만 확인해도 광택이 느껴지실 겁니다.
향 또한 독특한 느낌인데요. 샴푸나 왁스같은 달달한 느낌이 아닌 남성의 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말로 표현하기가 좀 어렵네요; 그냥 코로 맡아보면 향이 강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머리에 펴서 바르면 향이 은은하게 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포마드 스타일은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왁스보다는 수아베시토 포마드 제품을 꼭 한 번쯤은 사용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